故 이선균, 뒤늦게 알려졌다… 동료들 ‘비통’
故 이선균, ‘나의 아저씨’ 명곡 재조명
“이선균이 불러 역주행”
“진짜 구슬프게 불렀다“

배우 고(故) 이선균의 그리운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다시 울려 퍼지며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구창모와 김범룡이 게스트로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구창모는 자신의 인생 명곡 5곡을 꼽는 과정에서 대표곡 ‘아득히 먼 곳’을 소개했다.
‘아득히 먼 곳’은 지난 2018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박동훈 역을 열연했던 故 이선균이 극 중 열창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노래다. 구창모는 “거기에서 이선균 씨가 불러 다시 화제가 되면서 역주행했다”라며 해당 곡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애창곡으로 거듭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자료화면을 통해 故 이선균의 따뜻한 생전 모습과 묵직한 중저음 음색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그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아득히 먼 곳’을 담담하게 소화하는 장면에 출연진은 숨을 죽인 채 몰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심진화는 눈시울을 붉히며 “진짜 구슬프게 잘 불렀다”라고 나직이 감탄을 털어놨다. MC 김용만은 명곡의 원작곡가가 구창모라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용만은 “노래를 들었을 때 ‘이거 누가 만든 거야?’ 작곡가가 궁금해지는 느낌이 있다”라며 당초 원곡자 이승재의 곡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구창모는 해당 곡이 이승재에게 건너간 흥미진진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송골매로 활약하던 시절 이승재가 자신을 찾아와 “곡 만들어 놓은 것 없어?”라고 물었다면서 “두 곡이 있어서 들려드렸더니 듣고는 가시더라. 그러고는 음반이 나오더라”라고 익살스러운 제스처를 곁들였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23년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같은 해 12월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공원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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