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심수봉, 후배 ‘공개 비판’… 수위 세다
심수봉, 김다현 무대 공개 비판
“노래·삶 모르는 아가씨” 발언 파장
이후 “후배에 상처 줘 잘못” 사과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의 무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는 심수봉과 김다현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다현이 먼저 공연을 마친 뒤 심수봉이 바로 다음 순서로 등장했다.
심수봉은 두 곡을 부른 뒤 돌연 김다현을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지칭했다. 이어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라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심수봉은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며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김다현의 무대를 거듭 비판했다. 심수봉은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달라”라고 전한 뒤 준비한 공연을 이어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는 “고등학생에게 인생을 운운하는 게 더 이상하다”, “후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때와 장소를 가렸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말의 취지는 이해된다”, “노래에 대한 선배 가수의 소신으로 볼 수도 있다”, “심수봉이 말하려던 의미 자체는 알겠다” 등 심수봉의 발언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 파장이 일자 심수봉은 21일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라며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심수봉은 1955년생으로 올해 71세이며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1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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