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의 실제 모델이…레전드 일본 배우 사실은 한국계 충격

1970~80년대 일본 연예계의 정점에서 ‘전설의 국보급 미녀’로 군림했던 배우 마츠자카 케이코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당시 일본 아이돌 특유의 귀여움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고혹적인 분위기와 기품은 열도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츠자카의 진가는 배우를 넘어 가수로서도 빛을 발했다. 1979년 발표한 ‘사랑의 수중화’는 그를 상징하는 메가 히트곡이다.
당시 그는 바니걸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애절하면서도 관능적인 음색으로 일본 전역에 거대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기와 가창을 넘나드는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시대를 대표하는 엔터테이너의 탄생을 알린 결정적 계기였다.
이러한 그의 독보적인 외모는 애니메이션 역사에도 영감을 주었다. 1978년 TV 방송을 시작한 ‘은하철도 999’의 기획 단계에서 프로듀서 요코야마 켄지는 여주인공 메텔의 실제 모델로 당시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마츠자카를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숙하고 고혹적인 메텔의 분위기가 마츠자카의 이미지에서 기인했다는 점은 그가 당대 미의 기준이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눈부신 미모 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뿌리가 숨어 있었다. 그의 부친은 한국 대구 출신의 재일교포 1세 한영명 씨로, 마츠자카의 한국 본명은 ‘한경자’다. 출생 당시 한국 국적이었던 그는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일본으로 귀화했다.
전문가들은 마츠자카의 미학이 일본의 전형적인 미인상과는 차별화된다고 분석한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보다는 한국 미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선 굵고 단아한 분위기가 그의 독보적인 기품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일본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마츠자카 케이코지만, 그 압도적인 매력의 근간에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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