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윤종신, 16년 만에… 입장 표명
윤종신, “3일 만에 ‘망했다’ 판가름”
16년째 이어온 ‘월간 윤종신’
계속 이어온 진짜 이유

가수 윤종신의 근황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에 대한 다양한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무려 16년 동안 매달 거르지 않고 신곡을 발표해 온 윤종신은 “이전에는 몇 년씩 준비해서 앨범을 냈는데 단 3일 만에 ‘망했다’, ‘잘 됐다’가 판가름 나더라. 그게 참 허탈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몇 년을 고생해서 성패를 따지기보다 매달 꾸준히 곡을 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고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짚었다. 동료 뮤지션들과의 협업 뒷이야기도 풀어냈다. 그는 “생각보다 급하게 연락해서 부탁하는 편인데 성시경, 정인 씨가 많이 도와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루키를 중심으로 제 곡이 필요한 분들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신인들과 작업할 계획”이라며 확장된 향후 행보를 알렸다.

작사 노하우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윤종신은 “평소에 메모장에 산문처럼 쓴다. 처음에는 콘셉트만 써놓는다. ‘질투’ 이런 식의 간단한 단어만 써놨다가 어울리는 곡을 만나면 써 내려 간다”라고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
대표 명곡 ‘오르막길’의 탄생 비화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오르막길’은 등산하다 썼냐는 물음에 그는 “정인, 조정치 부부가 결혼 전에 연애 10년 했다. 연남동에서 사랑하는 모습 보는데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근데 보기는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무조건 ‘잘될 거야’ 하는 건 안 좋아한다. 그 두 분 보면서 해주고 싶은 말을 썼다. 둘 다 슬퍼해야 하는데 웃는 애들이다. 낙천적이다. 그때만 해도 가난한 홍대 뮤지션이었다. 걱정보다는 응원의 느낌이었다”라고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종신은 1990년 015B 객원 보컬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뒤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환생’, ‘내일 할 일’, ‘좋니’ 등 무수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최정상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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