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대표 A,B가 강남에서 ‘싸움’ 정체는 이형택과 이대훈, 알고보니…
“사과 차다 맞았다?”… 김구라, 이형택·이대훈 ‘취중 폭행 루머’ 전말 밝혔다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과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사이에 불거졌던 황당한 ‘폭행설’의 실체가 방송인 김구라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다.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웹예능 콘텐츠를 통해 최근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둘러싼 각종 악성 루머와 가짜 뉴스를 언급하던 중,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한 선후배로 지내온 이형택과 이대훈의 일화를 전했다.
그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이형택이 머리 위에 사과를 얹어두고 이대훈에게 발차기를 시켰다가 얼굴을 정타로 맞아 크게 싸웠다”는 식의 구체적이면서도 엽기적인 루머가 기정사실처럼 떠돌았다.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탓에 소문은 꼬리를 물고 확산됐다.
그러나 김구라가 직접 밝힌 실상은 전혀 달랐다. 사건 당일 술자리를 가진 두 사람이 귀가를 위해 함께 택시를 잡으려던 중, 취기 속에 발이 엉키며 길바닥에 그대로 넘어진 것이 전부였다. 당시 두 건장한 남성이 뒤엉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멀리서 목격한 행인이 주먹다짐이나 폭행 사건으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프닝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졌던 것이다.
김구라는 “사과를 차다 맞았다는 얘기까지 퍼졌는데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요즘은 작은 행동 하나도 왜곡되어 구설에 오르기 너무 쉬운 환경”이라며 “이 때문에 방송인이나 연예인들이 대기실에서도 사소한 오해를 살까 봐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고 연예계의 씁쓸한 현실을 짚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국가대표 출신 선후배의 ‘난투극 의혹’이 단순한 ‘취중 실족 해프닝’으로 드러나면서,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는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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