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李, 추모 메시지
李, 신당역 사건 고인 추모
“피해자 아닌 가해자 행동 제한해야”
스토킹·교제폭력 대응 강화 방안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스토킹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14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4년이 됐다”라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신당역 10번 출구 추모의 벽에 남겨진 이 글귀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고인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과 지금도 불안 속에 살아가는 모든 피해자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건 이후 스토킹처벌법을 개정하고 피해자 보호제도를 보완해 왔다. 하지만 피해자가 집과 일터를 떠나 스스로 숨어야 하는 현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얼마 전에도 가정폭력을 피해 피신한 아내가 남편에게 살해되는 비극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력이 반복되고 위험 신호가 나타날 때 국가가 먼저 나서야 한다. 제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라며 “있는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부터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를 멈춰 세워야 한다”라며 “피해자의 일상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가해자의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스토킹·교제폭력 대응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보완도 서두르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과정에서도 여성과 청소년 대상 범죄 대응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 부처도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일터에서도, 출퇴근길에서도, 일상의 어느 곳에서도 스토킹 범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가가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2022년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자신을 스토킹해 온 직장 동료의 범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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