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병욱, 돌연 “10억 날려”… 뒤늦게 전한 소식
사극 누비던 32년 차 배우
경제적 어려움 고백
체면보다 가족 택한 가장의 삶

배우 이병욱이 과거 큰돈을 잃었던 사연과 함께 현재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측은 여러 사극에서 활약했던 이병욱의 근황을 담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직접 화장품을 들고 영업 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병욱은 매장과 골프장 등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알리고 있었다. 이어 시니어 모델들을 직접 만나 홍보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현재 이동 시간을 아끼기 위해 차 안에서 김밥 등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했던 그가 화장품 영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영상에서 이병욱은 과거 주식 투자로 큰돈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살려고 하다 보니까 주식 투자도 하다가 5억 날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인들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추가적인 손해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인들에게도 돈 빌려주고 하다가 못 받고 10억 정도 날아간 적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도 이병욱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현재의 일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과거와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욱은 “자식과 아내가 있지 않냐. 창피할 게 뭐가 있냐”고 말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체면보다 현실적인 삶을 선택했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이병욱은 배우 활동과 함께 사업에도 도전했다. 전성기 당시 음식 장사를 시작한 뒤 석류즙과 화장품 사업까지 분야를 넓혔으며 현재는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병욱은 1994년 KBS 16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한 뒤 1995년 드라마 ‘창공’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대왕 세종’, ‘근초고왕’, ‘정도전’ 등 여러 사극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태조 왕건’에서는 마의태자, ‘명성황후’에서는 김옥균, ‘정도전’에서는 윤소종 역을 맡았다.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1년 독립영화 ‘악에 바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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