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父’ 하하, 잘 사는 줄… 안타깝다
하하, ‘무도’ 시절 공황장애 고백…
“목요일 끝나면 무조건 술 마셔”
도움 준 유재석에게 고마움 내비쳐

가수 하하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하하가 개그맨 김원효, 박영진, 양상국과 함께 콘텐츠 촬영 후 뒤풀이를 가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내가 목요일마다 (무한도전) 촬영이었잖나. 부담감에 화요일 저녁부터 가슴이 뛰었다“라고 당시의 막중했던 무게감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그게 공황장애가 온 거였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안감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하는 “목요일 끝나면 무조건 술을 마셨다“라며 “재석 형이 그거 때문에 걱정이 되게 많았다”라고 유재석의 염려를 샀던 과거를 전했다. 그가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곁을 지킨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다.
하하는 슬럼프를 이겨낸 비결로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서”라고 꼽으며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재석 형이 무서운 엄마처럼 날 채찍질했다”라며 “그때 난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는데 재석 형이 ‘네가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네가 뭐라도 해야 내가 까든 도와주든 한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정신 차렸다. 우리 집에 맨날 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하하는 옆자리의 박명수에게도 “명수 형도 마찬가지”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박명수가 “난 좋은 선배 하기 싫다”라며 특유의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하하는 “왜 그래”라며 그를 따뜻하게 껴안아 여전히 끈끈한 ‘무한도전’의 팀워크를 입증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시절 국민 예능의 무게감이 정말 엄청났나 보다”, “유재석이 곁에 있어 줘서 참 다행이다”, “겉으로는 늘 밝아 보여서 저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다”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하는 지난 1997년 본명 하동훈으로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논스톱 3’와 ‘X맨 일요일이 좋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등 대표 간판 예능에 연이어 고정 출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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