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탈당’ 요구에… 김민석, 들고 일어섰다
김민석 ,“당에서 결코 수용 못 해”
이석연 “모두의 대통령 되려면 탈당”
당·청 관계 강화 위한 당헌 개정 검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필요성을 제기한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0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내외에서 일부 제기된 당정의 완전한 분리라든지 임기 1년 차 대통령의 당적 이탈 논의는 헌법에 대한 무지 내지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위원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려면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당적을 벗어나는 게 오히려 부합하지 않느냐는 비교적 영향력 있는 공직에 계신 분의 말씀도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한 정당의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울타리에서 벗어나셨으면 한다“라고 제안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헌법적으로 정당정치가 규정돼 있고 당헌 제70조에 당과 대통령의 관계가 이미 정리돼 있다”라며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재임 기간 당론 결정에 참여할 권한과 당론을 이행할 의무를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임 기간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게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책임 정치 원칙에 비춰봐도 맞지 않는다. 당 입장에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논리고 역사적으로도 맞지 않는 논리“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미 있는 당헌·당규상으로도 당과 대통령, 청와대 관계는 정립돼 있는데 저는 차제에 필요하다면 당의 거당적 논의를 거쳐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기록해 함께 출마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당청 관계,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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