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이혼 3년 만에 ‘울컥’… “사람 무서워”
이혼 후 견딘 시간
혼술바 찾은 이유
딸 떠나면 찾아온 공허함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 어린 딸을 홀로 돌보며 감당해야 했던 불안과 외로움을 고백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서유정의 개인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혼자왔다 둘이 되어나가는 곳’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유정이 과거 마음이 힘들 때마다 방문했던 단골 혼술바를 다시 찾는 모습이 담겼다.
서유정은 이혼 이후 송도 생활을 정리하고 딸 송이와 함께 여의도로 이사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익숙했던 환경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아이와 단둘이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마음이 힘들어도 주변에 쉽게 도움을 청하지는 못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두려웠고 자신의 사정을 어느 정도까지 꺼내야 할지도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서유정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서웠고 무슨 말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도 몰랐다”며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힘들어질까 봐 싫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혼술바를 찾아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서유정을 처음 만났던 혼술바 사장도 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장은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렸다. 알 없는 안경에 마스크까지 쓰고 왔었다”며 “지금은 많이 건강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유정은 당시에는 주변의 모든 것이 두렵게 느껴질 만큼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가린 채 혼자 술을 마실 공간을 찾았던 셈이다.
하루 중 특히 견디기 어려웠던 시간은 저녁이었다. 서유정은 “아침에는 괜찮다가도 저녁이 되면 버티다 와르르 무너졌고 송이가 잠들면 혼자 무너지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혼 후에도 딸과 아빠의 관계는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서유정은 두 사람의 문제를 아이에게까지 연결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딸이 2주에 한 번씩 아빠를 만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유정은 2017년 3살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2019년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딸이 생후 8개월 무렵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2023년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재 오는 8월 서유정은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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