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기성용, 은퇴 꺼냈다… 중대 입장
기성용, 은퇴 고민 솔직 고백
”여전히 축구는 너무 좋아“
”몇 년 전부터 고민… 편견과 싸웠다“

축구선수 기성용이 은퇴를 언급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기성용과 동서지간인 배우 김강우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기성용이 북중미 월드컵 현장을 찾아 직관했던 일화를 상기시키며 “대표팀 주장 출신으로서 이번 월드컵을 어떻게 봤느냐”라고 질의했다.

기성용은 ”저도 경기장 안에 있을 때는 부담감도 심하고 힘들었는데 경기장 밖에서 보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월드컵을 재밌게 보는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선수들과 만나서 힘도 많이 주고 왔는데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많이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들이 실망하는 부분이 이해도 된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이란 곳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훨씬 더 많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모든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기성용은 “‘한번 배워보고 싶다. 저런 길을 가보고 싶다’라고 느낄 만한 롤모델이 우리나라엔 없다는 게 특히 아쉬운 것 같다. 그래서 자기반성부터 하게 되더라. ‘그럼 나는 한국 축구를 위해 무엇을 했나? 아무것도 안 하면서 비판할 자격이 있나?’ 그러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라며 깊은 성찰을 드러냈다.

아울러 기성용은 현역 은퇴에 대한 복잡한 속내도 고백했다. 그는 “은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나이고 결과가 안 좋으면 처음 화살을 맞는 게 베테랑 선수이지 않나.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냐’라는 편견과 싸우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사실 몇 년 전부터 은퇴에 관한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축구는 너무 좋고 아직도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마음이 왔다 갔다 고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셀틱과 스완지 시티 등 해외 리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장기간 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3년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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