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고 후… ‘활짝 미소’ 딱 걸렸다
오세훈, 광화문 행사 참석
“흔들림 없이 서울은 나아갈 것”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문화교류 공연 찾아

시장직 상실 위기에 놓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웃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효력이 상실된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동기가 인정된다“라며 “후원자 김 씨에게 여론조사비 대납을 요청했다”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오 시장이 명 씨에게 공표용 여론조사도 의뢰했으며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오자 항의하거나 공표일을 늦춰 효과를 최소화했다고 봤다.

이에 오 시장은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으로 선고됐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항소심에서 다툴 것”이라며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유죄선고 이후 오 시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과 서울시 대표 예술단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 공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1심 선고에 대한 언급 없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에티오피아만큼은 우리가 두고두고 그 감사함을 기리면서 빚을 갚아나가야 될 그런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직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 기꺼이 손 내밀어준 은혜를 서울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의 서울을 잘 지키고 가꾸는 것 그것이 그날(6.25 전쟁)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라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서울은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배우 신현준을 만난 후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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