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연 아나운서, JTBC 재정난 ‘폭로’… 발언 파장
JTBC 사옥 상황 언급
불투명한 미래에 심경 고백
JTBC, 자율구조조정 절차 진행

JTBC 골프 채널 아나운서 이나연이 회사의 경영난과 불투명한 향후 상황을 폭로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이나연은 개인 유튜브 채널 ‘일단이나연’에 ‘저 아직 백수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나연은 JTBC 스포츠 방송 녹화를 위해 상암 사옥으로 이동하며 “아직 한다. 아직 괜찮다”라고 현재도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JTBC 건물 1층에서 온라인 중국어 수업을 듣던 그는 더위에 부채질하며 회사 내부 상황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나연은 “이런 말 해도 되나?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가. 회사 에어컨이 안 나온다. 너무 덥다. 이게 정말 영향이 있는 걸까? 이런 말 한다고 잘리진 않겠지?”라고 말했다.

녹화를 마친 뒤에는 JTBC에서 언제까지 방송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JTBC를 자신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변화가 생길 경우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남긴 글에서는 회사의 상황을 지켜보며 느낀 불안감도 털어놨다. 이나연은 주어진 업무에 집중하는 사이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열심히 방송을 하다 보니 회사가 부도가 난” 상황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나연은 인생의 단계에 따라 새로운 일이 생길 수 있다며 두 번째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나연의 발언은 최근 JTBC가 재정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었다.
앞서 JTBC는 지난 6월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안에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JTBC를 비롯해 중앙그룹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해서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JTBC의 경우 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관한 판단을 한 달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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