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백일섭, 떠난 후… 가슴 먹먹한 소식
백일섭, “집에 침 발라놓고 외박해”
40년 결혼 생활에 “마음만 응어리져”
“끝에는 적적하고 외롭다는 생각 들어”

배우 백일섭이 아내와의 별거로 인해 집을 떠난 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백일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임원희, 김승수, 조진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졸혼에 대한 물음에 “난 졸혼이라기 보다 집에 침 발라놓고 외박하는 거다. 외박이 벌써 11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승수는 “경험을 해보셨는데 저는 침도 못 발라보고 장가 한 번도 못 가봤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백일섭은 “요즘에는 연상연하 관계없더라. 서로 좋으면 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갖고 있다가. 체면도 있고. 술 먹고 많이 돌아다니더니 이혼하는구나. 이런 말 듣기 싫어서 참고 살아보지”라며 “40년 정도 이어지니까 마음만 응어리지고 일도 안 돼서 어느 날 문득 ‘나 나간다’ 그러고 나왔다”라고 별거 배경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 마음은 그거다. 집에 침 발라놓고 외박하는 거다”라며 “혼자 여수도 가고 낚시도 가는데 끝에는 적적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백일섭은 “자주 (연락) 한다”라며 가족이 전부 무뚝뚝한 편이라 애정표현은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진세가 “서로 챙겨야 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챙기는 건 힘들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게 챙기는 거”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백일섭은 “재혼하는 게 나을까 혼자 사는 게 나을까”라는 임원희의 질문에 “있으면 해라”라며 “좀 사귀다 보면 같이 살아도 불편하지 않겠다 싶으면 사는 거고. 혼자 살라는 법칙은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김승수는 “형(백일섭)은 한 번 갔다 왔잖아요”라며 “저는 한 번도 못 갔는데 가는 게 좋냐 혼자 사는 게 좋냐”라고 물었다. 백일섭은 “못 간다는 게 뭐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44년생으로 올해 82세인 백일섭은 지난 1965년 K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1980년 비연예인 채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15년 졸혼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은 법적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별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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