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부고 전했다… “폐암으로 사망”
둘째 언니 떠난 뒤 시작된 가족여행
딸의 죽음 잊은 모친에 눈물
떠나간 언니 그리워하는 홍지민

올해 53세인 배우 홍지민이 둘째 언니의 부고를 뒤늦게 전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울 엄마를 부탁해’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홍지민은 4년째 요양병원에서 생활 중인 95세 모친을 모시고 큰언니와 함께 세 모녀 여행을 떠났다.
홍지민은 가족여행을 꾸준히 계획하게 된 계기로 둘째 언니의 죽음을 언급했다.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었지만 언니를 떠나보낸 뒤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계속 여행을 잡는다.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며 “저희 둘째 언니가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 둘째 언니가 제일 예뻤다”라고 털어놨다.
둘째 언니와의 시간을 되짚던 홍지민은 생각보다 함께한 추억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언니가 대구에 살았던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다며 별세 이후 가족이 함께 모이는 일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언니랑 어떤 추억이 있지 생각했더니 생각보다 아주 많이 뭔가를 했던 기억이 없더라”며 “그때 이후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다며 그때부터 가족들에게 함께 모이고 여행을 다니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큰언니는 둘째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에게 모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동생에게 “걱정하지 마라. 엄마는 내가 끝까지 책임질 테니까 편하게 가라”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둘째 언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모친은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식사에 집중했다. 앞서 밥을 먹지 않겠다고 했던 모친이 갑자기 식사를 시작하자 홍지민은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지민은 “돌아가신 작은 언니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밥을 열심히 드시는 게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둘째 언니의 투병 사실도 처음부터 모친에게 알리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야 소식을 전했으며 당시 모친이 크게 오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는 딸의 죽음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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