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사별 한 달 만에… ‘애도 물결’
김영옥, 남편 사별 심경 고백…
“떠나고 나니 빈자리 커”
동료들과 고인 추억 공유

배우 김영옥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회상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도합 266세 여배우들 티격태격 제주여행기 | 할머니 추천코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영옥과 동료 배우 반효정, 백수련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여정이 그려졌다. 여행 첫날 마련된 바비큐 만찬에서 김영옥은 고인이 된 배우자를 추억했다.

백수련은 생전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정말 좋은 분이셨다. 매력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영옥은 “김영길 씨를 좋아했다는 분이 많다. 그런데 김영길 씨는 오직 나만 좋아했다”라며 미소를 보였고 곁에 있던 백수련 역시 “정말 좋은 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영옥은 “살아 있을 때는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막상 떠나고 나니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겠다”라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소회를 꺼냈다. 김영옥의 심경 토로에 반효정과 백수련은 묵묵히 경청하며 따뜻한 위안을 건넸다. 이들은 자신들을 “독거노인”이라 칭하며 농담을 주고받았으나 그 이면에는 서로를 향한 돈독한 유대감이 묻어났다.

특히 반효정은 김영옥이 홀로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고등어도 챙겨 먹고 대구도 먹어야 한다”라며 수시로 안부를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옥은 “그런 사소한 안부가 제겐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앞서 김영옥은 과거 “집에 있으니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땐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먹게 되는데 아무도 없으니 먹기 싫다”라고 털어놔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내 욕심으로다 환영이 보이는 거 같고 그럴 때가 있다. 의자에 앉아 밖을 내다보고 있던 게 눈에 걸린다”라며 “미안하고 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것 같고 마음이 괜히 뻥하다. 책도 보기 싫더라. 그런대로 사는 거지 뭐”라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김영옥은 1938년생으로 88세다. 그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고(故) 김영길은 지난 5월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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