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수술 실패”… 급히 전한 소식
연기 인생 중 유일한 공백기
눈꺼풀 수술 결정한 이유
도수 없는 안경 쓰게 된 사연

배우 신구가 눈꺼풀 수술 실패담을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신구와 조달환, 이상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달환은 신구와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달환은 처음에는 신구가 어렵고 무섭게 느껴졌다며 쉽게 가까워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연을 마친 뒤 술자리를 함께하면서 점차 친분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신구에게 젊은 배우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신구는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즐겁고 문을 닫고 나올 때가 가장 슬프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조달환은 과거 신구와 술 마시던 중 오랜 연기 생활 중 휴식기가 있었는지도 궁금해 직접 질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구는 약 65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단 한 차례, 1년 정도 일을 쉬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눈꺼풀 수술 이후 부기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신구는 미용을 목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점점 내려와 눈동자가 잘 보이지 않았고 앞을 보기 위해 자꾸 고개를 들게 되면서 수술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수술은 평소 함께 술을 마시던 의사에게 맡겼다. 그러나 신구는 결과를 두고 해당 의사가 눈꺼풀을 뒤집어놨다고 표현하며 당시 실패 했던 상황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수술 뒤 부기가 빠지는 데에는 약 1년이 걸렸고 신구는 눈 주변을 가리기 위해 안경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연기 활동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착용하는 안경 역시 시력 교정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도수가 없는 안경으로 수술 부위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착용하다 보니 습관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90세다. 그는 현재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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