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고소’ 박세리, 끝내 오열… 영상 확산
박세리, 부친 고소 심경 고백…
“앉아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아”
“공과 사 구분해야 한다 생각해 고소”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박세리, 이영자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그런데 계속 연락이 와서 프로그램에 대해 찾아보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박세리 선수의 기자회견 영상을 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창옥은 박세리 기자회견을 두고 “잔다르크 같았던 사람이 20초 정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플래시가 수없이 터졌다. 그걸 보고 영화 ‘300’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플래시가 너무 잔인한데 이 사람은 아무 방어를 못하고 맞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자 박세리는 “그 힘든 순간의 감정을 이해해 주신 것 같다”라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당시 기자회견장의 무게를 견디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감정을 추스르고 있을 때 플래시가 들어왔다. 내 감정과 생각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라며 “사실 플래시를 떠나 그 순간 그곳에 앉아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기자회견 선배이지 않나. 많이 힘들었을 거다. (박세리가)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해결하지도 못할 나이까지 끌고 오면 해결이 안 된다. 빨리 끊어내는 걸 보고 현명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다독였다.
한편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2023년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씨는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단 권한을 위임받지 않았음에도 위조된 도장을 관련 서류에 무단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세리는 2024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을 고소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라며 “재단 이사장으로서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전지법은 지난해 12월 박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가 문서 작성 권한이 없음을 인지하고도 재단 명의의 서류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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