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스토커’로 몰렸다… 난처한 상황
송영길, “李 외친다고 ‘명청 대전’ 없어지냐”
“임기 4년 남은 정권에 벌써 대선 이야기”
“2년 임기에 재도전하는 건 자기모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 중 이재명 대통령을 여러 번 언급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전 대표에 대해 “상대방이 좋아하지도 동의하지도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명청 대전’이 없어지느냐”라며 “그런 것을 스토커라고 한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전날 정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명청갈등은 가짜 뉴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갈등설 자체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당대표직을 통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정 전 대표의 말에는 “임기가 4년이나 남은 정권에서 벌써 대선 이야기를 꺼낸 것은 뜬금없다“라며 “누가 출마하라고 했느냐”라고 꼬집었다.
또한 송 의원은 정 전 대표를 향해 “이제 와서 공천권이 있는 2년 임기에 다시 도전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라며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두고는 “철저시 ‘선청후당’이었다”라며 “당보다 자신의 연임과 정치적 이해를 앞세웠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라며 8·1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일편단심 민주당 바보”라며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라며 “검찰개혁은 민주당 개혁의 상징이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100% 마무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만 정 전 대표는 취재진이 “기회가 와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라며 묻자 “제가 말한 대로 잘 해석해 알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 정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는 동안 ‘이재명’과 ‘개혁’을 30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통령과 독대도 못한 당대표’라는 지적에는 “가짜뉴스”라며 “여러 번 만났지만 말을 못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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