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양수경, “미국에 아이 있어”… 발언 파장
심재원 무대에 결국 눈물
17년 키운 딸 향한 그리움
양수경, 최고점 97점 준 이유

미혼인 가수 양수경이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자녀들을 입양해 키운 사연을 다시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3부가 공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심재원은 19세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전한 뒤 자신을 친아들처럼 돌봐준 이모 심혜진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석에 있던 양수경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양수경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저를 이모라 부르는 딸이 결혼했는데 이모를 향한 ‘마이 데스티니’를 들으니까 지금 미국에 있는 아이가 생각이 난다. 그 감사함을 알고 불러주니까 심혜진 씨는 진짜 오늘 행복할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모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며 심혜진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후 양수경은 심재원의 무대에 최고점인 97점을 줬다.
양수경 역시 앞서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2009년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아들과 딸을 친자식처럼 키웠으며 해당 사연은 지난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해져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당시 양수경은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동생이 나 외롭지 말라고 딸을 남겨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조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으로 시집간 딸 채영의 결혼식 과정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결혼식 전날 두 사람이 친모녀처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채영이 남동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번 5주년 특집을 앞두고 양수경은 “6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라고 밝히며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설렘과 긴장감을 전했다. 이어 딸의 근황에 대해서는 “딸은 시댁 식구들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바라봐 주셨다. 저를 보면 안아주시고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며 자신과 가족을 향한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저는 보시다시피 건강하고 행복하니까 서로 웃으면서 만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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