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논란의 대상인데…유럽 휴가 근황 알리며 자랑한 정치인 딸
조국 ‘무섭노’ 일베 말투 설전 속… 딸 조민은 그리스 크레타섬서 휴가 근황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아이돌 멤버의 사투리 사용을 두고 이른바 ‘일베(일간베스트)식 혐오 표현’이라며 지적해 정치권 안팎으로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딸 조민 씨는 남편과 함께 그리스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의 유튜브 방송이었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영상 속에서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영남 사투리인지 혹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식 표현인지를 두고 때아닌 감별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조국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영남 사투리의 의문문 규칙(나·노의 구별)을 제시하며 해당 발언이 사투리가 아닌 혐오 표현일 가능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조 전 대표의 이 같은 ‘일베 감별법’ 제시에 보수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젊은 세대에게 감성을 강요하는 낙인찍기”라며 사투리를 피휘(避諱·왕의 이름을 피함)하게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사투리도 마음대로 못 쓰는 검열 사회, 남조선이 돼가노. 무섭노”라며 조 전 대표의 행태를 정면으로 직격했다. 이에 조 전 대표는 다시 한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며 꼰대짓이라는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정치권에서 조 전 대표가 연일 거친 공방을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의 딸 조민 씨는 그리스에서 남편과 함께 보내는 평화로운 휴가 양상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레타섬, 맛있는 거 많고 한국인은 없고 아름답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조 씨는 지중해와 에게해에 걸쳐 있는 그리스 최대의 섬 크레타섬의 해변과 현지 미식 문화를 만끽하며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근 결혼 후 사업과 유튜버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조 씨의 이 같은 근황은 조 전 대표가 마주한 설전 논란과 맞물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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