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송영길, 비장의 카드 꺼냈다…
송영길, 당대표 선거 출마 공식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20·30대로 임명”
“총선 승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흔들리는 당을 다시 진짜 여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함께 그 길을 걸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 대해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라며 “국민께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보내셨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고 정권 재창출이 없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국민의 마음과 신뢰를 이끌어내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 사람인지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누구의 얼굴로 총선을 치러야 하겠느냐”라며 “총선의 필승 카드는 송영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저는 흔들리는 당을 세워본 경험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휘청이던 민주당 당대표가 돼 무너진 당의 중심을 다시 세웠고 치열했던 대선 경선을 누구보다 공정하게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30 세대의 지지 없이 2030년 대선도 없다”라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대로 임명하고 ‘2030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2030 세대가 당의 주요 결정에 참여하게 하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6선 의원인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로 추대됐다. 이후 2022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자 탈당 후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2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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