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신기루, “삶의 의욕 없어”… 심각한 상황
모친상 후 찾아온 심신 변화
삶의 의욕 잃었던 순간
허안나 위로하며 전한 진심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 이후 찾아온 심신 변화를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신기루가 출연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슬픔을 겪고 있는 허안나, 오경주 부부를 위로했다.
이날 신기루는 음식을 준비해 허안나의 집을 찾았다. 그는 허안나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다며 최근 자신도 모친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옆에 사람이 있어 주는 게 별게 아닌데 힘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허안나는 “눈만 뜨면 우울하다”며 힘든 마음을 털어놨고 신기루는 장례를 치른 뒤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해 계속 움직였다고 했다. 그는 상을 치른 후 며칠만 쉬면 어디든 떠났다며 슬픔을 드러낸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신기루는 어머니를 보낸 뒤 몸과 마음이 무너지면서 후각과 미각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후각과 미각을 잃은 적이 없었지만 모친상 이후에는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기루는 어머니가 지난 3월 중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전부터 병원에서는 매일 고비라는 이야기가 이어졌고 그는 병원 앞에서 잠을 자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장례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무엇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초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참치와 달걀의 맛이 똑같게 느껴졌고 그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신기루는 “맛을 못 느끼니까 삶의 의욕이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먹는 시간이 자신에게는 잡생각을 멈추게 해주는 유일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기루는 미각을 되찾기 위해 일부러 여러 음식을 시도했다. 골뱅이소면과 크림수프를 먹어보고 평소 잘 먹지 못하던 고수까지 씹으며 감각을 되돌리려 했다. 여러 시도 끝에 숯불 바비큐 치킨을 먹으며 미각이 서서히 돌아왔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이틀 동안 약 스무 가지 음식을 먹었다며 힘든 상황일수록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지킬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는 취지의 조언을 허안나에게 건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