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청문회 응했다… 당당한 ‘태도’
홍명보, 청문회 출석 의사 전해
“직접 출석하겠다”
“부르면 가겠다”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경우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홍 전 감독은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고 한다. 부르면 가겠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이에 대해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전 감독이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 못 했던 사정들을 다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확정될 경우 홍 전 감독의 귀국 여부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방안을 고찰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관련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32강 진출이 불발됐다. 특히 무승부만 거둬도 32강행이 가능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하면서 홍 전 감독의 전술과 경기 운영을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오늘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있을 수 없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MBC의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출국에 앞서 월드컵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답한 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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