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 장동혁, 복귀 후… 꺼낸 첫 마디
장동혁, 정통망법 시행에 작심 비판
“입틀막법… 이재명 독재의 완성”
“국제 언론도 우려하는 법안”

가족상을 치른 뒤 공식 일정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을 앞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는 2026년 7월 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사망한 날로 기억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까지 틀어막으면 그 끝은 이재명 독재의 완성“이라며 “결국 헌법 개정해서 연임하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에 참석했으며 장 대표는 “입틀막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시행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허위·조작 정보’의 판단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해당 법은 언론사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이 고의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피해를 발생시킨 경우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앞두고 레거시 언론은 물론 유튜버까지 모조리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아무렇게나 가짜 뉴스 딱지만 붙이면 과징금이 최대 10억이다. 그동안 이 정부가 해왔던 행태를 보면 마음대로 가짜 뉴스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국민의힘)만이 아니라 국제 언론 단체들까지도 우려하는 법안“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밀어붙였고 대통령은 시행령으로 화답했다. 반중 언론의 문을 닫게 하고 감옥을 보낸 홍콩의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국민을 지키는 법을 만들고 권력을 지키는 법은 막아내겠다”라며 정보통신망법 재개정을 시사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일 가족상을 당한 뒤 공식 일정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해 정치권 인사들 등 조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빈소를 찾은 것을 두고 장 대표 측 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조광한 최고의원은 지난 4일 개인 SNS에 “지난 1월 단식장에는 안 나타나더니 느닷없이 불쑥 가족상 빈소에는 나타났다“라며 “인성이 달라진 걸까 아니면 이해득실을 따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일까”라고 일갈했다.
이에 친한계에 속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의원은 주한 미 대사관의 부산 행사 축사 일정도 취소하고 상경했다”라며 “그런데 왜 문상 왔냐고 비난한다. 저질스럽다”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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