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욕해”… 李, 후폭풍 제대로 맞았다
국민의힘, 李 SNS 발언에 정면 반박
“반도체 산업, 표밭 다지기용 전락”
“권력의 눈으로 세상 재단” 비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 발언을 두고 ‘국민을 모욕했다’라고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갑작스러운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를 두고 정치권과 시장이 일제히 우려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다”라며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을 전당대회라는 여당 내부의 권력 투쟁 시기에 맞춰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도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기업의 자본과 국가의 미래 동력을 정권의 표밭 다지기용 소모품으로 전락시켰다는 합리적 의심을 대통령은 그저 ‘돼지의 눈에 비친 억측’으로 치부하며 국민을 모욕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청와대는 ‘원칙적인 내용일 뿐’이라며 황급히 가림막을 치고 나섰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라며 “본인이 늘 정략과 야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국민과 언론의 정당한 우려마저 정략적 음해로 보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대변인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라고 이 대통령의 표현을 그대로 응수했다. 또한 “국민을 향해 뱉은 그 거친 독설의 화살이 결국 대통령 본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라며 “국민의 비판과 우려에 귀를 닫은 채 권력의 눈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오만한 정치는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행사에서는 한국형 AI 산업 혁명 완수를 위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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