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 아빠’ 송민형, 투병 끝 별세… 추모 계속
故송민형, 벌써 2주기
담낭암+간암 투병
향년 70세

배우 송민형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2026년 4월 3일은 故 송민형의 2주기다. 고인은 2024년 4월 3일 담낭암 투병 끝에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 간암이 무려 네 번 재발하는 와중에도 수십차례 항암 치료를 견디며 강한 생존 의지를 보여줬다.
송민형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5cm 이상의 간암이었다.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당시 ‘주몽’ 촬영 중이라 항암치료만 했다”라며 암 투병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12년과 2014년, 2016년에도 암세포가 발견돼 치료를 받았으며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건강 회복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담낭암이 발견돼 다시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했다.

송민형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혹부리 영감’으로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한 뒤 연극 무대를 거치며 연기 경력을 쌓아갔다. 이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동안 연기를 내려놓고 생업에 뛰어들었으나 미국 체류 시절 ‘엘에이 아리랑’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시 연기 현장으로 복귀했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 배우로 재기한 그의 이력은 적지 않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복귀 이후 그는 ‘주몽’, ‘태왕사신기’, ‘히트’, ‘철인왕후’, ‘SKY 캐슬’ 등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안정적인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특히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는 이영애(김현숙)의 아버지 이귀현 역으로 오랜 기간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호흡을 맞췄고 특유의 생활감 있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자연스럽게 탄생한 유행어 “거 사람 참”이라는 대사 역시 그의 애드리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극 중 고인과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현숙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당시 김현숙은 “아버지, 그동안 영애 아버지로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 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버지, 이젠 영상으로만 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슴 미어집니다”라며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해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