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8년 차’ 김미숙, “남편 떠났다”… 갑작스런 소식 (‘사랑을 처방’)
다시 꺼낸 30년 상처
김승수·김형묵, 브로맨스
파국 직전… 엇갈린 연인

결혼 28년 차 배우 김미숙이 극중 남편이 가출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주말 저녁 8시 방송된 17, 18회에서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연출 한준서, 배은혜 / 극본 박지숙 /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전개, 그리고 예상 밖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 18회에서는 오랜 시간 오해와 갈등으로 얽혀 있던 두 집안이 마침내 화해의 물꼬를 텄다. 차세리(소이현 분)의 결정적인 증언으로 공주아(진세연 분)가 징계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양가의 앙금이 풀리기 시작했다. 나선해(김미숙 분)는 생일을 맞아 양씨 일가를 집으로 초대했고, 양선출(주진모 분)은 긴 세월의 벽을 넘고 다시 공씨네를 찾은 데 대해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특히 양선출은 집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살아 있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나선해 역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평온을 되찾은 듯 보이지만 30년 전의 상처를 함께 지닌 이들이 앞으로 어떤 사건 속에서 다시 갈등하고 또 화합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정한(김승수 분)과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의 과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오래된 친구이자 원수 같은 사이였다. 그러나 공주아 사건을 계기로 술자리를 함께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공정한은 양동익이 이번 일을 이용해 방송 출연을 강요할 것이라 오해했던 점을 사과했고, 두 사람은 출연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하며 새로운 동맹을 맺었다.
이후 서로를 향한 장난 섞인 주사로 밤을 보내며 완벽한 브로맨스를 보여줬고, 함께 준비한 자작곡 공연으로 가족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다만 공정한은 양동익이 꾸민 자작극의 진실을 아직 알지 못해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순조롭게 이어지던 공대한(최대철 분)과 조미령(양동숙 분)의 관계에는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겼다. 양동숙의 가게 준비를 돕던 두 사람은 공주아 사건을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공주아가 차세리를 일부러 밀었을 가능성을 언급한 양동숙과 이를 부정하는 공대한 사이의 갈등은 점점 격해졌고, 결국 양동숙은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럼에도 공대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직접 정리한 식당 리스트와 매장 운영 팁을 건네며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양동숙은 “두 집안 관계가 풀려도 우리는 거리를 두는 게 맞다”며 선을 그었다. 다시 냉각기에 들어선 두 사람이 가족 간 화해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차세리의 숨겨진 비밀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수녀원을 찾은 차세리가 들고 온 액자 속 아기 사진과 최민서(박리원 분)의 목걸이에 담긴 사진이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무당으로부터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자신의 자식을 버린 업보를 피할 수 없다는 경고를 들은 차세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차세리는 급히 차에 올라탔고, 그 순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최민서와 마주치며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서로를 향해 날카롭게 시선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얽힌 인연이 곧 폭발할 것임을 암시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2막에 접어든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더욱 촘촘해진 인물 관계와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채울 전망이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9회는 오는 4일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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