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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국민 ‘입장 발표’…“스스로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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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국회사진기자단
출처 : 뉴스 1=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특검 수용을 강하게 압박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경우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른바 3대 특검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국민 공개 발언 형식으로 나온 이번 연설은 여야 간 정면충돌을 공식화한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특검을 거부한다는 것은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 기조를 역공으로 돌리며 정당성과 책임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한민국 체제의 형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법부와 검찰을 둘러싼 입법과 제도 개편 움직임을 두고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연설의 상당 부분은 외교·안보와 경제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장 대표는 최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쿠팡 사태를 거론하며 현 정부의 대응이 국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미동맹을 외교의 기본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동맹의 틀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재정 정책과 시장 인식에 대한 비판이 집중됐다. 장 대표는 과도한 통화량 증가와 현금성 정책이 고물가와 고환율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그는 원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 주거비 급등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언급하며 민생 경제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재정 확대 기조가 맞물리며 실수요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근로기준법 개정 추진을 언급하며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관련 법안에 대해 유예 또는 대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국방 정책과 남북 관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장 대표는 국방비 미지급 문제와 한미연합훈련 축소, 전작권 환수 추진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가 안보를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과 인식이 국민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 안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설 후반부에서 장 대표는 다시 특검 문제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한 특검 수사 결과를 두고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하며 오히려 민생 범죄 수사에 공백만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가 특검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입법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특검과 민주당 관련 의혹 특검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영수 회담을 공식 제안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쟁이 아닌 민생과 국익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직접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을 둘러싼 강경 발언이 함께 제시되면서 여야 협치 가능성보다는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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