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정계 진출 임박…’출마’ 난리 났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면서 차기 대구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던 이 전 위원장이 대구를 무대로 행사를 잡으면서 정치 행보 재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출판기념회가 선거 출마의 전초전으로 활용돼 온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 일정이 단순한 저서 홍보를 넘어선 행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이 전 위원장 측은 공식적인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출간한 저서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를 계기로 오는 2월 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행사를 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 출판기념회는 정치권 입문이나 선거 출마를 앞둔 인물들이 지지 기반을 확인하는 자리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에서 행사가 열리는 점을 두고 차기 대구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는 보수 성향이 뚜렷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전 위원장은 방송·언론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강경 보수 성향의 발언과 유튜브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런 이력이 대구 지역 정서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중앙 정치 무대보다는 상징성이 큰 광역단체장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역 보수 단체를 중심으로 출마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TKYC(대구청년우파커뮤니티)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전 위원장은 약 30년 가까이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내부 문제와 구조적 왜곡을 직접 경험한 검증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현재까지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주변 인사들 역시 “정치 참여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판기념회 이후 행보가 출마 선언으로 이어질지 혹은 여론을 살피는 수준에 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는 이미 대구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후보군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이 실제로 출마에 나설 경우 보수 진영 내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지도와 정치적 메시지를 앞세운 이 전 위원장의 등장이 기존 주자들의 셈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재직했던 방통위는 최근 법원 판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의 적법성을 둘러싼 소송에서 방통위가 패소한 데 이어 KBS 이사 임명과 관련해서도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KBS 이사 5명이 방통위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신임 이사 임명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통령이 2024년 7월 31일 임명한 KBS 이사 7명에 대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주요 결정을 내린 것은 정족수 위반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로 박장범 KBS 사장 선출 과정의 정당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댓글1
젤뚜루다
먼저 정신과 치료가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