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자리걸음 中…여파 장난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 초반에서 정체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여권과 야권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인사 논란과 합당 갈등이 민심에 영향을 미치며 정치적 여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1월 3주차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치로, 전반적인 변화 없이 정체 상태를 이어갔다. 응답 중 ‘매우 잘함’은 41.9%, ‘잘하는 편’은 11.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1%로 집계됐으며 ‘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9.1%였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0%p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간 수치의 등락이다. 코스피 지수의 급등과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21일에는 긍정 평가가 55.9%까지 상승했으나, 23일에는 50.9%로 다시 하락하며 주간 평균 수치와 균형을 이뤘다.
권역별로는 지지율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48.0%로, 전주 대비 8%p 상승했고 광주·전라에서도 7.7%p 오른 82.3%를 기록하며 강한 지지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하락세가 감지됐다. 인천·경기에선 4.7%p 떨어져 49.9%로 내려앉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0%p 상승한 28.4%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중도층에서는 2.4%p 하락한 55.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결과에 대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정 청약 및 갑질 의혹을 둘러싼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리스크와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경제적 상향 압력을 상쇄하며 최종 보합세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리얼미터가 22~23일 이틀간 같은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2.7%, 국민의힘은 39.5%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국민의힘은 2.5%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의 5.5%p에서 이번 주 3.2%p로 줄어들며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로 전환됐다.
기타 정당은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5%, 기타 정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8.9%로, 전주보다 2.6%p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로 알려졌다. 응답률은 각각 5.2%, 4.1%로 전해졌다. 조사에 대한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7포인트(0.12%) 오른 4995.8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5023.76까지 치솟으며 5000선을 재돌파했고 현재는 해당 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1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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