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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엄 선포”…’제명’ 한동훈 다급히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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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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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됐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겨냥한 징계가 정치적 탄압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14일 1시 30분 한 전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징계에 대한 반박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했다”라며 “국민, 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반드시 막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당내 상황을 “또 다른 계엄”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3일 오후 5시부터 6시간 이상 비공개회의를 거쳐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윤리위는 당원게시판에 게시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비방글과 관련해 해당 계정이 한 전 대표 가족과 연결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리적·정치적 책임을 물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

앞서 2024년 11월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면서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당무감사위원회는 12월 30일 한 전 대표의 가족 계정과 관련된 여론 조작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윤리위에 징계를 요청했다. 2주 만에 윤리위가 제명을 의결한 것이다.

국민의힘 당규 제21조에서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치로,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윤리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이후 최고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제명이 처리된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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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며 정치적 투쟁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제명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징계의 절차와 판단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을 곧바로 뒤집고 다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우선은 따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문이나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라며 “향후 내용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를 향한 제명 결정은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당내 결속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의 리더십과 당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향후 최고위의 의결 여부, 한 전 대표의 대응, 그리고 당내 여론의 향방에 따라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안팎에서의 압박 속에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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