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키겠다던 전한길, 180도 돌변…사형 옹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이후 공개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의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그간 “목숨을 걸고 윤석열을 지키겠다”라고 주장해 온 전 씨가 “무기징역보다 사형이 더 낫다”라며 사형 구형을 오히려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난입,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을 언급하며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 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 파괴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같은 날 밤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열고 내란 특별검사팀의 사형 구형에 대해 “차라리 무기징역보다 사형이 더 낫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이 내란죄나 외환죄를 입증하지 못하고 일반 이적죄라는 말도 안 되는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주장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2월에 공소기각이나 무죄 선고 등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제가 목숨 걸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킨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2월까지 좌파 언론이 미친 듯이 윤석열 사형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을 향해 평화 집회 참여를 요청하고 우파 성향 유튜버 채널에 대한 구독과 ‘좋아요’를 독려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을 정권 비판과 정치적 공세의 목적으로 해석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실제로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계엄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이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전례가 있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약 30년 동안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외신도 윤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 시각) 서울발 기사에서 “1980년대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라며 “최근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윤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사형 가능성에 직면한 한국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약 30년 만에 대통령에 대한 첫 내란 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알자지라와 차이나데일리 등 비서방권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을 둘러싼 국내외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한길 씨의 발언은 지지 선언과 사형 옹호를 동시에 내포하며 상반된 해석을 낳고 있다. 향후 재판 과정과 여론의 흐름에 따라 관련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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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도 내용도 뭐라도 선동질하려고 !! 애쓰는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