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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민심 나락…앞길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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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치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자의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적합하다’는 의견의 세 배를 넘어 주목을 받았다. 여당 지지층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의 앞길이 막막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혜훈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68.4%에 달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20.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7.7%에 달했으며, ‘별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20.7%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매우 적합하다’는 5.7%, ‘대체로 적합하다’는 15.0%로, 긍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도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72.6%, 인천·경기에서는 70.8%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73.9%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54.2%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고, 적합하다는 응답은 33.9%에 머물렀다.

정당별 지지층 반응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52.1%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무려 87.9%가 부적합 의견을 냈다. 무당층 역시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72.2%, 적합하다는 응답은 8.1%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도 부적합 의견이 전 연령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70.6%, 50대 71.2%, 60대 73.3%로, 중장년층에서 부적합 의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로 알려졌다. 응답률은 3.9%였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도 확정됐다. 지난 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청문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의결했다. 증인 및 참고인 선정 문제로 한차례 무산됐던 청문회 일정은 여야 간 조율 끝에 본격적인 청문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총 4명, 참고인은 1명으로 알려졌다. 증여세 논란과 관련해 오상훈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출석할 예정이며, 주택청약 관련 사안은 정수호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과 권오인 한국부동산원 청약시장관리부장이 증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자의 영종도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김동환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 증인으로 참석하며, 과거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손주하 서울 중구 구의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청문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거센 만큼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될 의혹 해명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확인된 만큼 야당의 공세와 함께 여당 내 이탈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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