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열받은 나경원…작정하고 덤볐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내 통일교 금품수수와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 의원은 경찰 수사와 특검 추진 모두를 겨냥해 “짜고 치는 시늉 수사”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강행하고 있지만, 정작 수사의 본질은 외면한 채 정치적 셈법만 앞세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12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어제 뒤늦게 수사 시늉하며 고작 3시간 조사? 이게 수사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3시간은 유례없는 엉터리 조사다. 수사받았다는 ‘인증샷’만 남긴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의혹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오히려 수사 가이드라인만 주고받은 것 아닌가”라며 “도피성 출국 방치, 텔레그램 메신저 탈퇴·가입 반복, 뒷북 압수수색, 이 모든 것이 바로 짜고 치는 시늉 수사, 수사 호소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일교 특검 역시 ‘선거용’이라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이 뭉개고 뭉개다가 3,000만 원 이하 금품수수 혐의면 공소시효 만료 처리가 가능한 시점 코앞에 와서야 강제수사 시늉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늘 법사위에서도 민주당은 종합 특검에 입맛대로 통일교 특검을 강행한다. 선거용 특검일 뿐”이라며 “통일교 특검은 본말이 전도돼도 한참 전도됐다. 전재수 가리기 특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진짜 정의를 구현할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찐(진짜)3특검법을 받아라”며 “민주당 공천헌금 범죄, 전재수-통일교 금품수수 범죄, 대장동·서해공무원피살재판 항소 포기 실체를 즉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 서울시의원은 11일 밤 11시 1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3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12일 새벽 귀가했다. 그는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미국 체류 중 강 의원과 접촉한 바 있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 사무국장을 통해 1억 원을 건넸다는 혐의(뇌물 등)로 경찰에 넘겨졌다. 이후 강 의원이 참여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 시의원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과 함께 통일교 특검 추진이 향후 어떤 정치적 파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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