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이부진과 ‘이웃사촌’ 될 뻔한 사연…대박입니다

삼성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교육 행보가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그 배경이 된 주거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이 아들과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고급 주거 단지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유한 주택과 같은 단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학군과 보안, 희소성을 모두 갖춘 이 주거지는 최근 시세 급등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외아들 임동현 군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 모집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특히 수능 난도가 높았던 상황에서도 한 문제만 틀렸다는 점과 함께 고액 과외나 해외 유학이 아닌 국내 정규 교육 과정을 택한 점이 화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이 직접 자녀의 통학을 챙기고 학원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전해지며 교육열이 부각됐다. 당시 이 사장과 아들이 거주한 곳으로 알려진 주택은 대치동에 있는 고급 타운하우스 ‘코오롱알앤에프’다.
코오롱알앤에프는 학원가와 대치동 대표 학군이 가깝다는 위치적 이점으로 교육 환경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해당 단지의 바로 옆에는 대현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휘문중·휘문고·단국대부속고·진선여고·중앙대부속고 등도 인접해 있다.
2003년 준공돼 23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8개 동이 존재한다. 각 동에는 복층 2가구와 단층 1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높은 담장과 상시 보안 요원이 단지 입구를 지키는 보안 시스템으로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에 따라 유명 인사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이 단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A동 1호를 소유하고 있으며, 2003년 3월 취득 신고를 했다. 그는 중도금으로 6억 3,600만 원을 지급했고, 2004년 3월 추가로 1억 5,900만 원을 납부해 총 7억 9,500만 원을 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오 시장은 지난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이 다세대주택의 가액을 24억 1,600만 원으로 기재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50대 유명 변호사가 부부 공동명의로 55억 원에 매수한 사례도 확인됐다. 현재 해당 단지의 최저 호가는 70억 원 수준이며, 전세가는 약 20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최저 매물 호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해당 주택의 가격은 오 시장이 취득했을 당시와 비교해 약 10배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다만,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청 공관에 거주하고 있어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는 않고 있다.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현재 공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 시장이 공관을 떠나 코오롱알앤에프로 이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경제신문에 따르면 한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이사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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