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스파링 강요, 담배로 화상 입혀”…8학군 고교서 집단 학폭

서울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에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몸에 담배로 화상을 입히거나, 교실에서 권투 스파링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황재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실 뒤편에서 두 남학생이 권투 장갑을 낀 채 맞붙습니다.
“야 문 닫으라고! 아 진짜!”
검은색 옷을 입은 학생이 주로 공세를 취하지만, 회색 옷을 입은 학생도 지지 않고 펀치를 냅니다.
검은옷 학생은 집단학폭의 가해자 중 한 명, 회색옷은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어쩔수 없이 글러브를 꼈습니다.
서울 ‘강남 8학군’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은 약 3년간 집단 학교폭력에 시달렸습니다.
학교폭력을 주도한 이 모 군 등은 피해자 팔에 담배로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정신도, 성적도, 자기 미래도 이렇게 무너진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피해 학생은 이 군을 포함해 9명을 학교에 신고했지만, 학폭위는 4명에게만 접촉금지 등 처분을 내렸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재생과 재활을 강조하고 그런다 하더라도 ‘처분없음’이 나왔다는 건…. 아니 (가해자) 본인이 (폭력을) 인정을 했잖아요.”
이후 이 군 측은 학폭을 부인하며 행정 소송을 냈습니다.
TV조선은 왜 4명만 징계했는지 물었지만, 해당 학교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만 했습니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의 결정에 불복해 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학생 9명을 공동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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