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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미군 소속으로 이라크전 참전, 불시에 습격 당하고 공포 느껴”(‘질문들’)

이혜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탄 안성재 셰프가 특별한 군 생활을 소개했다.

1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선 안성재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인생사를 돌아봤다.

가족들의 이민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안 셰프는 “당시 샌디에이고는 굉장히 외로운 세상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울 수 있는데 그때 난 알파벳 정도만 알지 영어를 모를 때였다. 심지어 F만 있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이게 정말 어려운 거다. 체육도 F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성적표를 보고 우셨다. ‘미국까지 와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는데 D는 하나 받아야지’ 하시더라. 그때부터 나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관련 일화도 전했다.

군 관련 일화도 소개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군에 자원입대했다는 그는 “당시엔 군인이 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란 마음이 있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첫 근무지는 한국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고 그렇게 한국에 2년간 머물렀다. 이민 후 한국에 온 건 처음이었다”며 “그때 9.11 테러가 터졌고, 이라크 전쟁이 나서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석희가 “이라크 전 당시 사담 후세인의 은거지에 들어갔다는데 진짜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내 역할이 사담 후세인 벙커에 있는 무기들을 찾아 사막에 가서 터뜨리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바그다드 시내를 다닐 땐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라는 것이 안 셰프의 설명. 그는 또 “심지어 습격도 당했다. 다리가 풀려서 두려움과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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