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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배우, 탄핵 정국 속 깜짝 발언… “집회 나갈 일 없길”

이지은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정연이 탄핵 정국 속 묵직한 소신을 밝혔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정래 감독과 배우 김정연, 윤동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정래 감독의 신작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정연은 ‘들꽃소리’ 신입부원인 주인공 민영 역으로 분한다.

이날 김정연은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몰랐던 게 정말 많았다. 제가 누리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도 없었다”라며 “아직 집회 현장에 나간 적은 없으나, 앞으로도 나갈 일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故 이내창, 이철규, 김귀정 열사와 故 김경호 위원장 등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더불어 ‘사계’, ‘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 ‘나의 친구야’, ‘우산’, ‘전노협진군가’ 등 1980~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중가요가 등장한다. 이외에도 영화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 ‘들꽃처럼’, ‘꿈꾸는 고래’ 2곡도 새롭게 선보인다.

1990년대 초반 학번이라는 조 감독은 “당시 민중가요 역시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라며 “민중가요를 들으면서 교육이 됐다기보다는 마치 K팝을 듣는 것처럼 반복해서 들었다. 언젠가는 노래방에 이런 곡들이 나와서 다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소월 시인의 ‘초혼(招魂)’에 쓰인 죽은 사람의 혼을 소리쳐 부른다는 소중한 마음들을 살려내는 의미와 처음 ‘초(初)’자를 사용해 새롭게 시작하는 의지의 뜻을 담았다. 오는 19일 개봉.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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