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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2관왕’ 애드리언 브로디, 시상식 중 ‘씹던 껌’ 투척 논란 [할리웃통신]

양원모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껌 투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브로디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연인 조지나 채프먼도 동행해 자리를 빛냈다. 문제의 장면은 브로디가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킬리언 머피에게서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기 직전 발생했다.

뒤늦게 자신이 껌을 씹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브로디는 당황한 듯 입에서 껌을 꺼내 채프먼에게 던졌다. 채프먼은 껌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돼 전 세계로 송출됐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즉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제발 껌을 삼켜라”, “왜 굳이 아내에게 던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 “징그럽다” 등 브로디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브로디의 껌 던지기는 단번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스카 순간 중 하나가 됐다”, “껌을 던지는 것은 정말 멋진 분위기”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다.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로 이미 한 차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브로디는 이날 매우 긴 수상 소감으로도 주목받았다. 브로디는 “증오를 방치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전쟁, 억압,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성찰을 드러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영화 ‘브루탈리스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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