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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후배들 군기 NO, 결정권자에게 덤볐다가 악소문 퍼져”(‘짠한형’)[종합]

이혜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문소리가 ‘센언니’ 이미지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문소리는 “후배들에게 군기를 잡은 적이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결정권자에게 덤빈 적은 있다”라고 담담하게 인정했다.

24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문소리는 오는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

이날 문소리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고생 많았다는 뜻이다. 말도 안 되지만 아이유가 내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고 입을 뗐다.

이에 신동엽이 “왜 말이 안 되나. 어쨌든 나이가 들면서 고생을 많이 하지 않나”라고 짓궂게 말하자 문소리는 “너무 많은 고생을 한다. 그 캐릭터가 이만저만 고생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곤 “난 걱정도 많고 불안도도 높은 스타일이라 내 마음이 편해야 하니 연기에 더욱 집중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내게 취미가 걱정이냐고 할 정도다. 결혼 전부터 걱정이 많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더 많아졌다. 우리 부모님도 지금까지 날 걱정하시니까. 내가 자식일 때는 그런 존재인지 몰랐다. 그걸 모르고 낳아버렸다”고 했다.

지난 2006년 영화 ‘1987’의 연출로 잘 알려진 장준환 감독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둔 문소리는 “난 남편한테만 애교가 많다. 우리 부부가 결혼하고 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할머니도 계시는 완전 대가족이었다. 거기 남편이 들어와 산거다. 하루는 다 같이 식사를 하는데 우리 어머니가 남편에게 ‘내 딸내미가 애교도 없고 내가 다 미안하네, 장 서방’이라고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때 우리 남편 눈이 동그래지더니 ‘아니에요, 어머니. 소리가 얼마나 애교가 많은데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가 남편을 보지도 않고 ‘농담도. 말도 예쁘게 해’라고 했다. 남편이 좀 상냥하고 귀엽게 얘기를 하는 편이라 그런 사람을 만나다 보니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날 문소리는 이른바 ‘센언니’ 이미지에 대해 “나는 힘을 타고나지 못했다. 그래서 요만큼 있는 힘을 잘 모아 관리해서 한 번에 쓰는 편이다. 아니면 너덜너덜해지는 타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짜 센 언니는 김선영이다. 김선영이 우리 집에 와서 ‘한 잔 해’ 하는 날은 대단한 각오를 해야 한다”며 웃었다.

문소리는 또 “옛날에 군기를 잡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나 군기 잡은 적 없다. 후배들한테 한 번도 그런 적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솔직히 덤빈 적은 있다. 너무 후회해서 다신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과’라는 작품이었다. 99.9% 내가 나오는 작품이라 책임감이 엄청 컸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그게 잘 안 됐을 때 ‘왜 이렇게 같이 안 하지?’라는 마음이 들어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졌다. 그러고 나니 소문도 안 좋게 나고 일이 잘 되는 것 같지도 않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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