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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소리 듣고 子 욕먹어” 장성규, ‘故오요안나 사건 방조’ 의혹 제기한 가세연에 항의[종합]

이혜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가세연’ 보도 이후 故 오요안나의 괴롭힘 피해를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장성규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세의 형 덕분에 살인마 소리도 듣고 내 아들들한테 자살하라는 사람도 생겼다. 세의 형 영향력 대박”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나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사실관계가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를 부탁드린다.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이 누군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장성규는 또 ‘고인의 장례식을 몰랐다는 게 사실인가?’라는 한 누리꾼의 물음에 “몰랐다”라고 답하는가하면 ‘MBC 직원을 알아내 뭘 할 건가?”라는 질문엔 “소주 한 잔 하면서 풀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난 안나와 친한 사이였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고 오요안나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지난 1월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고인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으며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던 고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등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세연’ 김세의는 김가영이 고인과 장성규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주장이 담긴 MBC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에 따라 장성규 역시 유탄을 맞게 됐다.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장성규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처음 내 이름이 거론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 그런데 그 침묵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내 계정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하니 누리꾼들이 더 수위를 높이더라.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나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장성규의 호소에도 ‘가세연’ 측은 “장성규 씨,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나? 당신의 어리석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행동으로 고인이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꼈겠나. 양심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달려가 사과하라. 지금 당신이 모른 척 한다면 당신도 공범”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그를 옥죄었고, 결국 장성규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김가영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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