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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 日 병원서 치료 안 받은 이유…”곧 대만 간다”

김현서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사망한 가운데,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던 이유가 드러났다.

6일 여러 대만 매체는 사망 전 서희원의 응급치료에 대한 세부 사항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인 여행 가이드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 내용을 종합해 보면, 서희원은 1월 29일 도쿄 하네다 공항 도착 당시 이미 열이 있었다. 투어 가이드가 “괜찮냐”라고 물어볼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서희원은 온천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겼으며, 그날 저녁부터 기침 증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지인들이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 갈 것을 권했지만 그는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다”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이튿날 새벽 상태가 악화되자, 서희원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지방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서희원의 혈중 산소 포화도는 89%까지 떨어졌으며, 폐에 문제가 있음이 명확했다.

서희원의 진료기록을 본 일본인 의사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귀국 항공권을 예약한 서희원은 이를 거절했다. 오후 공항으로 가던 중 호흡이 멎은 그는 인근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14시간 동안 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끝내 사망선고를 받았다. 서희원이 도착했을 당시 CT영상에는 폐가 흰색으로 변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다.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는 故 서희원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에 입국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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